“당신은 어떤 이상을 향해 달리고 있나요?”

1. 우리 시대에 ‘꿈을 좇는 일’을 나쁘게 말할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데 정신분석학적으로 볼 때, 꿈을 좇는 일은 현실과 이상의 격차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 격차는 사실 해소될 수 없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모두 ‘이상’을 좇아야 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해소될 수 없는 현실과 이상의 격차가 항상 존재한다는 걸 의미하게 된다. 여기에서 아주 흥미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정신분석학에서 볼 때, 이 현실과 이상을 좁히려는 시도는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컬렉션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B입니다. 롯데리아는 나폴리맛피아와 콜라보 메뉴를 만들었고,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흑백요리사 결승 2차전이 이렇게 버거 대전으로 이어질지 몰랐습니다. 나폴리맛피아, 아니 권성준 셰프의 모짜렐라버거는 돈이 있어도 주문이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또는 수량이 부족하거나), 에드워드 리의 버거는 어떨까요? 맘스터치LAB 도산대로점에서 출시 전에 버거 2종을 먹고 왔습니다. 신메뉴 2종은 맘스터치 기존 버거 ‘싸이버거’,

[새로나왔] 당신의 업무 효율이 올라갑니다

이번주에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거나 업무 효율을 높여줄 제품을 골랐다. 사무실에 이런 게 있다면 조금은 일할 맛이 날지도 모르겠다(아닐 가능성 높음).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 모든 것이 제로로 재탄생하는 2025년, 드디어 맥심 노란 커피도 제로 슈거로 등장했다. 설탕과 물엿 대신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루시톨 시럽 등을 사용한 무설탕 제품으로 죄책감을 조금 덜 수 있다. 가격은 20개입 5,250원, 50개입 1만 2,900원으로 기존

야근할 일이 아닌데 야근을 하는 이유

사실 회사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한다거나 몸을 갈아 넣으면서 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들이 아닙니다. 실무자들에게 주도권이 충분히 주어질 경우에 말이죠. 하지만 일을 너무 많이 하게 되어 지쳐 버린 상태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원인을 찾기도 어려운 야근에 종종 빠져 버리고는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하루는 법정 근로 시간 이상을 일하면서, 남들은 대부분 쉬거나 잠에 들 시간에 일을 하면서

이번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테크기업 AI 투자비

다음은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최근 실적 발표와 2025년 AI 투자 금액을 간단히 정리해 봣습니다. 중국 인공지능 업체 딥시크 출현으로 AI투자 감소를 예상햇으나 전반적으로 AI투자는 위축되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2025년 AI투자비 비고 메타 600억 달러 알파벳 7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500억 달러 800억 달로 뉴스기사가 있었음 애플 400억 달러 메타 (Meta) 투자의견: 메타는 AI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

나의 VPN + 광고 차단/제거 앱 조합 (데스크톱, 스마트폰)

저는 VPN의 경우 NordVPN, Surfshark, ExpressVPN 순서로 많이 사용하고, 광고 차단 익스텐션은 uBlock Origin을 애용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기도 했고 한번씩 댓글로 광고 차단에 관한 질문을 하셔서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왜 유블록 오리진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uBlock Origin 사용법과 크롬 uBlock Origin Lite 차이

광고 차단 질문을 주신 분이 계셔서 생각난김에 제가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다 uBlock Origin Lite 차이를 알려드리는 부분이 너무 길어져서 글을 따로 나눠서 씁니다. uBlock Origin 오리지널 버전과 왜 버전이 나뉘어졌는지 성능, 기능적인 부분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립니다. uBlock Origin Lite 생긴 이유 크롬 정책 변경으로 ‘호환성’ 문제가 생겨서 uBlock…

AI의 시대, 사람은 ‘귀하다’

요 며칠,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소위 프리미엄 카드라고 불리는 카드의 연회비가 청구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생 때, 주택은행 시절부터 거래했던 국민은행의 영업점이 문을 닫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구 주택은행 영업점이 구 국민은행 영업점에 흡수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요컨대, 그러잖아도 디지털 금융에 소외되어 있는 어르신과 현금을 만질 수밖에 없는 상인 등으로 바글바글거리던 지점을 폐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