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외면했던 질문들에 답하다
※ 영화 <괴물>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괴물 (怪物, MONSTER, 2023)>.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직접 각본을 쓰지 않은 드문 작품이지만 (데뷔작 ‘환상의 빛 (1995)’을 제외하면 모두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괴물>은 <어느 가족> <브로커> 등 그의 최근작들과 궤를 같이하는 연장선에 있는 동시에, 주로 드라마를 통해 탁월한 각본을 선보였던 사카모토 유지의 장점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