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HDD) 완전 파기하기(로우레벨,자석,플래터 파괴)

하드디스크의 인생은 슬픕니다. 우리를 위해 못볼꼴(..)다 보며 열심히 일하다 수명이 다 하거나 뻑나서 쓸 수 없게 되면..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가 모두 파괴되어 버려져야하기 때문입니다. ㅜㅜ 그렇다고 마음편하게 그냥 버릴 순 없습니다. 왜냐면 누구에게나 숨기고싶은 비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박살내려 하지마시고, 우선 …

장충동 K-뷔페 원조집, 더 파크뷰

서울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국내 호텔업계의 뷔페 고급화를 주도하는 ‘성지’ 같은 곳입니다. ‘K뷔페 시즌 2’는 2009년 더 파크뷰 리뉴얼 이후부터입니다. 이때부터 가짓수 경쟁을 하던 시절에서 탈피해 퀄리티로 승부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죠. 손님들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회전 초밥집도 아닌데 몇 접시 먹었는지 자랑하는 거 그만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리뉴얼 이후 10년 이상 시간이 흘렀지만 더 파크뷰는

늦가을의 집밥생활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재택 근무라는 단어가 특수한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었고 집에서 일한다고 하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머쓱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홈오피스라고 한다. 집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은 집을 돌보고 음식을 잘 챙기게 된다는 것. 요거트와 샌드위치, 샐러드로 내 몸을 채울 수 없는 전형적인 한국 DNA 인자를 가진 사람이기에 대부분 한식 집밥을 선호한다. 밥과 국 그리고 김치, 나물 반찬 몇 가지면 든든한 한 끼가 되며, 간혹

2023 미쉐린 가이드 NEW 스타, 솔밤

파인 다이닝을 쉽게 읽어주는 BOB의 메티즌(METIZEN) 아홉 번째 가이드. 지난달 10월, 미쉐린 가이드는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표했어. 올해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1곳,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1곳,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6곳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한국의 셰프들과 레스토랑의 창의성과 탁월한 실력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 2023년 새로운 스타, 그중 인상 깊었던 곳 솔밤을 소개할게.

Shikibu World – BUSON의 인기 캐릭터 시키부의 제너러티브 등장

반갑습니다. 오늘은 2022년 12월 11일 발매 예정인 일본의 제너러티브 컬렉션, Shikibu World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한 컬렉션의 중심 캐릭터인 Shikibu를 만든 아티스트 BUSON의 행보와 앞으로의 비전까지 함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USON BUSON (출처: BUSON 트위터) BUSON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만화 블로거입니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70만 명, 유튜브 채널 15만 명, 틱톡 팔로워 8만

그때의 위스키와 지금의 위스키는 다르다

나는 술을 친구들에게 배웠다. 아빠에게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출장을 다녀오면 또는 명절에 선물로 들어오는 양주를 아낀다고, 맛보지 않고 위스키를 진열하는 그런 장식장 따위는 우리 집에는 없다. 예전에는 친구네 놀러 가서 함께 친구 아빠 술을 몰래 마셨다. 그 집 진열장에는 위스키와 코냑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아름다운 크리스털 디캔터에 담긴 술은 호박(보석)처럼 빛났다. 우리는 술병을 열어 위스키를 잔에 조금 따르고 위스키의 향기를 만끽했다. 그러곤

우엉의 산책

오독오독 가을의 맛을 깊이 품은 우엉으로 만든 세 가지 요리. 우엉이 들려주는 소리에 주목하세요! 1 우엉을 데쳐서 샌드위치로 만들다 부드러운 모닝빵 속에 대개는 촉촉한 달걀 범벅이나 포실포실한 감자 샐러드를 끼워 먹고는 하지만 겨울엔 고민 없이 우엉을 고른다. 우엉 샌드위치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 아침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한입 베어 물면 오도독, 기분 좋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재료 : 우엉 50g, 당근 40g, 식초 1ts, 비정제 설탕

나는 ‘맛있는’ 뉴욕에 있었다

2022년 10월, 나는 뉴욕에 있었다. 빈틈없이 늘어선 고층 건물들과 네온으로 가득한 맨해튼, 울창한 나무 뒤로 브라운스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브루클린, 그리고 빼곡하게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었다. 소매를 접어 올린 반팔을 입은 사람과 통통한 패딩을 입은 사람, 맥북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고 퀵보드를 타는 사람과 한 올 한 올 부가 흐르는 것만 같은 털 코트에 킬 힐을 신은 사람이 한데 돌아다니는 뉴욕에 나 역시 뒤섞여 있었다. 그리고 이

김카피의 서울 육산물 투어

알도록 달도록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찰나의 시간. 어떤 나무들은 시간과 중력을 이기지 못한 채 일찍이 단풍을 떨쳐내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진 것이다. 아직까지 입김은 나오지 않지만 햇굴의 출하 소식도 들려왔고, SNS 이곳저곳에서는 햇굴의 인증샷도, 방어회의 인증샷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iming). 드디어 본격적인 해산물의 계절이 온 것이다. 해산물의 사전적 정의는 바다에서 나는 동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모든

일본 NFT가 주목을 받는 3가지 이유

반갑습니다. 2022년 11월 현재 NFT 업계에서는 일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컬렉션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NFT 컬렉션 및 커뮤니티가 현재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을 대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인기 있는 일본의 NFT 컬렉션이 궁금하신 분 일본 NFT의 인기 요인 및 잠재력에 관하여 알고 싶으신 분 누구보다도 일본의 NFT 커뮤니티를 사랑하고 초기 과정부터 그것을 지켜봐 온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