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level이 회계와 재무를 배워야 하는 이유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사람도 부족하고, 돈도 없고, 시간도 부족합니다. 넉넉하고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죠. 그래서 저는 “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대답합니다. 중요한 핵심기능들은 C-level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C-level들을 갈아 넣어 서비스나 회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만큼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제작물 검수 방법과 체크리스트

제작물 다 만드셨어요? 검수해야죠 그런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인상과 매너가 엄청나게 말끔하고 좋은 분을 봤는데, 그분의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에서 치명적인 맞춤법 실수를 본 일이요. 비슷하게 엄청 아름다운 웹사이트나 브로슈어를 봤는데, 거기에 쓰인 한국어가 적당히 옳지 않아서 언짢았던 적은 없으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잘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보다 이런 것에 조금 예민한 편이에요. 같은 말이지만 페이지마다 다르게 표현되거나(아래는 공감의

1조 원을 번 래퍼가 딸에게 들려주는 생의 지혜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스눕피의 미국 힙합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위인의 노래 한 곡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이지 미국 힙합 아티스트를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웬 위인 타령이냐고요? 뉴욕 브루클린의 저소득층 임대 주택 단지에서 나고 자라며 마약이나 팔던, 찢어지도록 가난하고 터프했던 과거를 저 멀리 밀어내고 힙합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포브스 인증) 1조 원의 재산을 취한 랩 아티스트에게 ‘위인’이라는 칭호는 그리 어색하거나 부끄러운 키워드가 아니겠죠. 돈과

‘인건비’라고 생각하는 회사

위기, 그 후 경기가 어렵습니다. 이미 주변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존의 소득을 얻지 못하는 소식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뿐 아니라 직장을 다니는 분들도 그렇죠. 이렇게 회사 실적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넉넉했던 복지 기준도 달라지고 한동안은 신입 사원 얼굴 보기도 어렵게 됩니다. 물론 그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실적이 회복되면 일시적 비용 통제는 회복될까요? 테트리스를 하다 보면 블록이 많이

토스, 카카오뱅크보다 많은 사람이 쓰는 PASS 앱에서 네이버와 페이스북보다 좋은 간편로그인 런칭

토스의 가입자는 1700만 명,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1200만 명이다. 그런데 이들 앱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이 ‘PASS’다. 보안에 취약한 ‘문자인증’ 대신 ‘간편인증’을 통해 3천만명이 가입했다. “SMS나 PASS 앱이나 무슨 차이냐?”는 사람도 있지만, 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김승주 교수에 따르면 “SMS 인증은 해킹에 취약해서 이미 몇 년 전에 권고가 나온 상태”다. 이러한 PASS 간편인증을 기반으로 PASS 간편로그인이 등장했다.

‘@ ? ! , #’ 같은 특수기호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해외 직원과 미팅을 하거나 전화를 하다 보면 @ ! # , [ ]와 같은 기호들을 영어로 이야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제 예시를 들어보면, 입사하고 나서 해외에서 처음 걸려온 전화에서 저의 이메일 주소를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이메일 주소의 @를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대화하다 보면, 그 밖에도 다른 기호를 영어로 이야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전화로

지나가던 공대생도 서비스 기획자로 변신시키는 한 권의 책

그때 그 공대생이 하필이면 기획자를 동경해서 난 공대 출신이다. 그것도 공대 중의 공대인 기계 계열 (정확히는 항공우주공학). 우리가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는지 남들이 불렀는지, 그 기원은 모르겠지만 속칭 ‘개’과라 한다. 기계는 기’계’인데 줄임은 왜 ‘개’과인지도 도통 모르겠다. ‘개’과는 ‘족’(조선해양공학)과와 함께 공대 of 공대로 불리는데, 나름의 자부심으로 전공을 살리고자 석사까지 하고, 정말 전공을 살려 연구소에 취직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일 머리는 보통 10가지를 아냐 모르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일머리란 게 있어요. 이게 공부 머리, 눈칫밥 뭐 이런 것과는 약간 달라요. 일을 시키는 입장이기도 하고 직접 일을 하기도 하고, 또 남이 일하는 걸 보는 입장이기도 한데 이 과정에서 보통 일머리란 게 뭘 의미하냐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죠. 어떤 사람하고 일할 땐 뭔가 상쾌한데, 어떤 사람하고 일하면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기도 하고. 뭐 꼭 협업이 아니더라도 아이고 나 죽겠다 일 힘들어 못해먹겠다 그걸 어떻게 해 난 못해 이런 걸 시키다니 사탄도 울고 갈

직장에서 들었던, 잊을 수 없는 한 마디의 말

직업이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약 7만 단어를 말한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7만 단어 중 대부분을 직장에서 직장인의 언어로 사용할 것입니다. 부서에서 진행되는 주간 회의 시간에 나누는 말들 클라이언트와 나누는 말들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누는 말들 프로젝트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나누는 말들 상사가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던지는 말들 이처럼, 말들에 둘러싸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초보 개발 팀장의 1년 회고: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초보 개발 팀장(정확히는 데이터 팀장)이 1년간 겪은 내용을 회고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팀장의 업무,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팀장 하며 느낀 점, 다양한 읽은 자료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어쩌다 팀장이 되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팀장(매니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연차가 꼭 쌓여야 팀장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내가 있는 업계는 시니어가 많이 없는 편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팀장 역할을 제안받았다. 약간의 고민 끝에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