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섭취하는 해산물에 들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버리는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 중 상당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작게 분해된 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해양 생태계로 들어갑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나 형태가 해양 먹이 사슬의 기초를 담당하는 플랑크톤과 비슷해 많은 해양 생물이 이를 섭취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해산물에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지는 우리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영국 엑서터대학(University of Exeter)과 호주

NLP AI 연구자들과의 대화를 위한 얕은 정리

최근 인공지능(AI)의 자연어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명료하게 떨어지지 않는 일상언어와 현실에 더 잘 적응하게 됐다는 뜻이다. 이런 실용적인 자연어처리 AI 기술이 제품화되면서 일반인들이 이를 경험할 기회도 많아졌다. 이는 자연어처리 AI가 앞으로 디지털·물리적 사물을 다루는 중요한 수단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IT분야 취재기자로서 연구자들과의 대화를 위한 교양지식 쌓기가 시급해졌다. 매일 경제효과가 얼마고 시장이 규모가 얼마고

시험, 신입사원의 가치, 채용제도

1. 요즘은 거의 없지만 10여 년 전에는 한국 학생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 들어가면 무슨 큰 성취를 한 양 언론에서 떠들었다. 지금도 좋은 대학 가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큰 성취인양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맞다. 개인으로써는 큰 성취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겠지.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시험 잘 본 것은 남들이 다한 얘기 머리 속에 잘 베꼈다는 것밖에 없다. 머리 속에 써두는 컨닝페이퍼 정도. 당신이 시험 잘 보는 것의 사회적 부가가치는 제로다. 아무런

YC Summer 2020 중 인상 깊은 스타트업들

벌써 데모 데이를 한 시간이 한 달 이상 지나버렸지만, Y-Combinator의 최근 배치에서 나오는 회사들을 보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발표를 했지만 그 중에 테크크런치 기사를 바탕으로 인상 깊었던 6개의 스타트업(+ YC출신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하나)에 대해 내 생각과 그들의 사업을 보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다. The post YC Summer 2020 중 인상 깊은

카페 방역해야 하니 나가달라고 했다

지난 주 일이다. 지하철 4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5번출구 스타벅스 매장에 앉아 있었다. 노트북을 펴놓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다가왔다. 정중한 말씨로 나가달라고 얘기했다. 그 말에 주위를 돌아 봤더니 이미 매장 안의 테이블 대부분에 사람이 앉아 있지 않았다. 남아 있던 몇몇 사람들도 떠나려는 중이었다. 나보다 먼저 나가달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군말 없이 그렇게 … 더 보기 “카페 방역해야 하니 나가달라고 했다” The

용팔이의 유래

최근 엔비디아 3080(nvidia 3080) 사태가 용팔이의 멸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간 유통을 하던 용산 도매상인을 거치지 않고 에이수스(asus)를 비롯한 수입 총판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직판한 이유다. 사실 총판은 진작부터 이러고 싶었을 거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없이 유통되지만 수요가 공급을 넘는 일부 부품은 금번처럼 도매상들이 물품을 쌓아놓고 담합하며 장난질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총판이 욕먹는 사례도 많아지고. 용산이

슈퍼 프레젠터가 되어보자: 발표 잘하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발표 좋아하세요? (몇 분이나 좋아한다고 하실지 궁금합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발표하는 걸 좋아한다는 분을 본 적이 없네요. 대학교 때부터 많이 보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조별과제에서 발표는 누가 맡을 것인가를 정할 때 다들 먼산만 바라보던 모습. 술 먹을 땐 그렇게 친하더니 다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 사실 발표는 프로젝트의 꽃이고 자신을 알리는 좋은 수단입니다. 화룡점정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개떡 같은 내용도 멋들어진

‘사용자 테스트’를 빠르게 도와줄 인기 소프트웨어 7가지

안녕하세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여러분이 이제 막 서비스 론칭을 고민 중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것은 틀림이 없는데, 이 서비스가 정말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기능들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테스트를 거치면 알 수 있죠. 사용자 테스트를 거치면 최고의 UX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유입된 잠재 고객을 정식 유저로 전환시키는 것도,

익숙함에서 벗어나 도전에 직면하기

기업의 조직문화 코칭을 하러 가면 종종 발견하는 패턴이 있다. 관리자들은 ‘조직의 분위기가 더 유연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실무자들 역시 ‘탑다운 커뮤니케이션을 벗어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모든 행동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기 마련. 더 유연한 업무를 위해 관리자는 자신의 권한을 과감히 실무자에게 넘길 수 있어야 하고, 실무자 역시 관리자의 책임을 스스로 질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직면’의 단계에 돌입한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