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삼천 원 짜리 다이소 달항아리
얼마 전 달항아리를 샀다. 다이소에서 3천 원을 주고. 여기에 꽃을 꽂고 즐기니 꽤 어여쁘다. 밤하늘에 밝게 떠 있는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달항아리. 원래 달항아리는 높이가 40cm 정도 되는 크고 희며 둥근 자기를 말한다. 그 압도적인 크기 때문인지 하늘에 떠 있던 달이 중력을 이기지 못해 지구에 불시착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올해 3월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백자대호(Moon Jar)는 60억에 팔렸고, 오늘날 도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