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는 게 두려우면 새로운 걸 못해요, 배해선 인터뷰
천사와 악마가 한 남자의 선택을 놓고 내기를 한다. 남자의 이름은 존 파우스트. 결국에는 선한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 천사와 인간을 유혹 앞에 쉽게 타락할 거라고 믿는 악마의 대결이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것은 뮤지컬 <더데빌: 파우스트>(이하 ‘더데빌’)의 내용이다. <더데빌>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실험적이고 난해하며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작품은 어느덧 10년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