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상하이에서 처음 만났지
며칠 전 간만에 가로수길에 들렀다. 길 한 가운데서 뻥 뚫린 공사현장을 보며 생각했다. 재밌는 시절이 머지않았다고. 전 세계 곳곳을 떠돌며 적잖은 애플스토어를 방문했다. 굳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도장 깨기’의 자세로 발 도장을 찍고 오곤 했다. 애플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거냐고? 오해다(아마도). 애플스토어는 꽤 멋진 구경거리다. 각 도시의 정취와 문화를 담아 지점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입이 떡 벌어지는 현대식 건물이 있는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