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지 않는 CEO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였다. 5년 연속 적자였다. 회사 재무상태를 설명하던 A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재무제표를 봤더라면 입사를 다시 한번 생각했을 거라며 앞으로의 생활을 걱정했다. 가장 절망적이었던 건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대표가 출근하지 않는 것이었다. 직원들과 소통하겠다며 대표실 만드는 걸 거절했거든요. 마케팅 부서 구석자리가 대표님 자리였어요. 그런데 위기상황이 닥치자 재택근무를 한다고 했어요. 장기간 텅 비어 있는 대표님 자리는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