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내용은 더 잘 기억될까?
사람들은 어려웠던 과제보다, 쉽게 느껴졌던 과제에 대해 더 긍정적인 학습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걸 가리켜 ‘ELER’ 편향이라고 한다. 참고로 ELER은 ‘easily learned = easily remembered’의 약어이다. 왜 이게 편향일까? 언뜻 생각하면 당연해 보인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고 해보자. 첫 서론 부분은 쉽다. 그래서 진도가 팍팍 나간다. 내용이 다 이해되니까, 다 ‘배운 것’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본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