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내용은 더 잘 기억될까?

사람들은 어려웠던 과제보다, 쉽게 느껴졌던 과제에 대해 더 긍정적인 학습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걸 가리켜 ‘ELER’ 편향이라고 한다. 참고로 ELER은 ‘easily learned = easily remembered’의 약어이다. 왜 이게 편향일까? 언뜻 생각하면 당연해 보인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고 해보자. 첫 서론 부분은 쉽다. 그래서 진도가 팍팍 나간다. 내용이 다 이해되니까, 다 ‘배운 것’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본론으로

다 같이 6km를 뛰는 월드비전 ‘글로벌 6K 러닝’은 무엇이 특별할까?

30초 만에 읽는 콘텐츠 👀 · 월드비전 ‘글로벌 6K 러닝’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적으로 걷는 ‘6km’를 직접 뛰어보는 ‘기부런’ 캠페인이에요. · 저는 이 캠페인에서 4가지 포인트가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 1️⃣ 뛰는 거리 자체에 의미가 붙고 그 거리를 캠페인 이름에 직관적으로 녹여, 캠페인 스토리를 심플하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 2️⃣ 공감을 끌어올리고 체험을 강화하는 이른바 ‘체험형 기부

[현미경의 과학] 엑스선 현미경 [1]

들어가며 십수 년 전, 엑스선 현미경에 대한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만 해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학문 분야로 매년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고 있었고, 몇 년 내에 극한의 해상도를 갖는 멋진 3차원 엑스선 영상을 얻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모든 학문 분야가 그렇듯 많은 기술적인 난제들에 봉착하여 오늘까지 실현되지 않았다. 엑스선 영상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당신의 추구미를 찾아드립니다

안녕, 패션에 대한 글을 쓰는 객원 에디터 손현정이다. 당신의 추구미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지만, 마음속 깊이 들여다보면 누군가 있을 거다. 누구나 추구하는 셀럽과 스타일이 있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사복 패션이 예쁘기로 소문난 셀럽을 모았다. 추구미를 구체화시켜줄 셀럽을 골라 손민수하다 보면 어느새 힙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슬기 @hi_sseulgi @hi_sseulgi 긱시크부터 블록코어까지, 유행하는 아이템을

티몬·위메프 사태, 오픈마켓의 시대가 끝났음을 뜻합니다

모두가 알았지만, 동시에 몰랐습니다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플랫폼들이 연이어 며칠 만에 무너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여러 전조 현상이 존재했습니다. 큐텐 그룹의 정산 지연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점차 표면화되기 시작했고, 이번 사태 직전에는 20년 역사를 가진 유명 문구 쇼핑몰 바보사랑이 갑작스러운 폐업을 선언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미정산 문제가 발생하기도

빙 웹마스터 도구 사용법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검색엔진 bing.com에 대한 내 사이트의 데이터와 SEO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빙 웹마스터 도구 사용법 정리합니다. 빙은 글로벌하게 4% 내외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2024년 한국에서도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빙을 통한 검색 유입은 높지 않아서 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다만, SEO란 무엇인지 구글보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보여서 알고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빙 웹마스터 도구 메뉴 로그인하기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