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카페쇼 다녀왔습니다

안녕, 나는 커피를 마시고, 글을 쓰는 심재범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아시아 최대의 커피 축제 카페쇼가 서울에서 열렸다. 기간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카페쇼를 온전히 즐기려면 최소한 3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디에디트 독자들을 위해 최단 동선으로 선별한 카페쇼 특집 기획을 정리했다. 먼저 대부분의 커피 관련 부스가 3층 C, D, E홀에 집중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3층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년엔 인기 있는 부스로 쏠림 현상이 심했는데 올해는

올드머니 가고 드뮤어 왔다 

안녕 패션에 대한 글을 쓰는 객원에디터 손현정이다. 하루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트렌드 키워드는 ‘드뮤어‘로 바뀌었다. 드뮤어 트랜드는 유명 틱톡커 ‘줄스 레브론’이 올린 영상에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출근용 메이크업과 패션이 ‘아주 차분하고, 과하지 않다(very demure, very mindful)’고 말하면서 드뮤어라는 단어가 떠오른 것이다. 한마디로 드뮤어(demure)는 ‘조용한, 얌전한’을 의미하는 단어로, 드뮤어룩은

[새로나왔]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를 선보였다. 아폴로 8호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 윌리엄 앤더스가 촬영한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시계로, 스와치가 특허를 보유한 ‘어스페이즈’가 문페이즈와 함께 적용됐다. 지구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이 바뀌듯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가격은 44만 5,000원.

빅뱅에서 인간까지 [11]: 인류의 역사 – 3부

인류, 지구를 정복하다. 호모 속 인류가 고향인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한 시기는 200만 년 전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상첸에서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120만 년 전쯤의 석기가 발견됐고, 조지아 드미니시에서 180만 년 전쯤의 초기 호모 에렉투스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진출은 140만 년 전쯤에 아슐리안 석기를 갖춘 호모 에렉투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100만…

아마레또 라떼, 한국에서 커피로 다시 태어난 이탈리아의 술

이탈리아의 사랑을 담은 술이 한국에서 커피가 되었다고? 처음 마셨을 때는 피스타치오의 맛이 났다. 두 번째로 마셨을 때는 체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를 마시니 칵테일 같고, 다음번에 마시니 잘 만들어진 시그니처 라떼였다. 경복궁 근처에 있는 카페 ‘나무사이로’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 것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아마레또 라떼는 만날 때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꼭 이렇게 맛있는 곳은 집이나 학교, 회사 근처에 없다는

META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한국인 민감정보 또 팔아먹었다.

META가 또 해냈군요.. 한국 정부의 물주먹으론 타격을 전혀 받지않았는지 시정 명령도 어기고 또 민감 정보를 수집해서 팔아먹었군요.. 오늘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메타에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관한 브리핑을 했는데 ‘메타‘에게 한국 정부 따위는 작고 귀여운 존재인가봅니다. “조사 결과 메타는 과거에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 약 98만 명의 종교관, 정치관, 동성과 결혼 여부 등 민감정보를 수집하였고,…

‘푸른 상자(アオのハコ)’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 이번 10월 분기에 TBS 계열 전 28국에서 목요일 24시대에 시작한, ‘푸른 상자(アオのハコ)를 보고 있습니다. 스트리밍은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독점으로 일본보다 한 주 늦게 방영 중입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1주일(1화) 먼저 풀리기 때문에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쓰기 위해 VPN을 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정 대로라면 전 25화, 내년 3월까지 연속 2분기 방영을 할 거라는군요. 푸른 상자는 동명의 제목으로 주간 소년 점프에서 미우라 코우지

남자는 필라테스하면 안되나요?

안녕, 맨즈 필라테스 영업하러 온 객원 에디터 차영우다. 꾸준히 러닝을 하다 보니 자잘한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뉴욕 마라톤을 완주한 뒤에는 무릎을 꿇고 앉을 수 없을 정도로 햄스트링이 수축된 상태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활과 관련된 운동에 관심을 가졌고, 그때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필라테스를 1년쯤 하고 나니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엉덩이가 발뒤꿈치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시카고 마라톤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필라테스의 도움을

갤럭시 폴드4의 힌지 수명은 1년?

갤럭시 폴드 4의 힌지가 고장나서 내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힌지 어셈블리를 교환 했습니다. 말이 힌지 어셈블리지, 내부 액정/배터리/힌지/테두리가 교체됩니다. 그야말로 50분 가량 대기가 필요한 대 공사죠. 사실 작년에도 갤럭시 폴드 4의 힌지가 고장나서 교체했었는데요. 접히는 부분의 안쪽 필름이 양사이드 들뜨기 시작해서 필름 교체하러 삼전센터에 왔는데, ‘폰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필름 부탁이 어려울수 있다’하여 바로 엔지니어에게 가져가서 점검을 부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