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CRM 외길 인생, 커스토머인사이트 임도영 전무 인터뷰

CRM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온/오프라인 행동과 레거시 데이터를 통합해서 활용해야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임도영: 커스토머인사이트 임도영 전무입니다. 데이터 기반 CRM을 20년 이상 하고 있습니다. 주 고객으로는 한국인삼공사, 로레알코리아, 롯데하이마트 및 롯데 계열사 다수, 라코스테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인상 이승환: CRM을 제대로 하면 보통 어느 정도 매출이 늘어나나요? 임도영: 어느 마케팅이나 그렇듯, 산업이나

들기름 감자튀김, 들기름 라떼, 그리고 성수동 오일프라이드집

안녕, 에디터 유정이다. 성수동 골목길을 걷다가 특이한 건물을 발견했다. 잠깐 있다 사라질 팝업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폴리카보네이트 건물 위로 오일이 흘러내리는 듯한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 성수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오일프라이드집(OilFriedZip)’이다. 이름과 외관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의 주인공은 바로 ‘오일’. 그중에서도 들기름이다. 경상북도 예천과 문경에서 재배한 들깨를 저온압착한 생들기름을 추출한다. 그리고 그

웹캠, 가정용 CCTV(IP 카메라) 해킹에 대한 잡담

우리는 카메라에 둘러 쌓여 살고 있습니다. 공공장소, 카페, 길거리 모두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집에 들어오면 가정용 CCTV 홈카메라 제품, 스마트폰 카메라, 테블릿 카메라, 노트북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등 엄청나게 많죠. 특히 출산하게되면 필수적으로 구매하는게 베이비 모니터 용도의 IP 카메라인데 제가 선물한 것만 6개네요. IOT 시대가 본격화 될수록 우리 주변에는 더 많아지겠죠? 가정용 IP 카메라 유출 가장…

작가 한강 선생의 노벨상 수상과 도서정가제를 다시 생각하다

“도서정가제가 없는 세계를 겪어봤어요. 그때로 돌아가는 것은 독자로서 너무 힘든 일입니다. (도서정가제를 개악하면) 이익을 보거나 무언가 손에 쥘 사람은 소수일 거예요. 주로 작은 사람들, 출발선에 선 창작자들, 작은 플랫폼, 자본이나 상업성 너머를 고민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소설가 한강) (중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설가 한강은 “도서정가제가 없는 시간을 되살려보면, 일정시간이 지나 70%까지 할인되는 책들이 있었고, 크게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으로 VPN 접속 후 DNSleak 주소 보일 때 해결법

웹브라우저에서 VPN 확장프로그램 접속 후 IPleak 같은 사이트에서 테스트해보시면 IP 주소는 확실히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DNS 목록에 한국 DNS 서버가 떠서 불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댓글로 질문해주신 분이 현재 서프샤크 이용자여서 이 VPN 기준으로 할게요. 저렇게 DNS 서버 2개를 찾았다고 나오죠. 그리고 제가…

한국 소설 붐이 온다, 입문자를 위한 한국 소설 5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책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는 걸 좋아해서 4년째 북튜브와 북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24년 10월 10일은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너무나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한강 작가가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해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 많은 독자들이

79일 동안 자판기 커피의 ‘최고’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한 통의 메일로 시작되었다. ‘자판기마다 커피 맛이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은 주제에 마시즘의 심장이 뛰었다고 할까? 그때부터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마시며 달라진 맛의 차이를 답변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여기에 가보시면 정말 다른 걸 알게 될 거예요. 그렇게 동네의 자판기 커피 찾기에서, 전국의 자판기 맛집을 찾는 마시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려

[한국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들 (10)] 식민지 과학자 도봉섭의 식물 공부, 오롯한 미완의 궤적

경성약학전문학교 교수 도봉섭(都逢涉, 1904-?)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과학계의 총아였다. 식민지 조선의 신문과 잡지는 그의 도쿄제국대학 졸업, 경성약전 교수 취임, 여류화가 정찬영(鄭燦英, 1906-1988)과의 결혼을 알렸다. 도봉섭 자신도 《동아일보》 등을 통해 식물학을 소개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마다하지 않았다 [1] . 그는 약용 식물만이 아닌 조선 식물의 전체상을 밝히는데 마음을 둔 식물학자였고, “조선 식물분류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

새로운 치킨 메뉴는 왜 그렇게 자주 나올까?: 신규 고객 확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왜 비싼 IP로 신제품을 만들까 작년에 많은 피자 브랜드에서 포켓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피카츄 얼굴 모양의 피자부터 몬스터볼 모양의 디테일이 있는 피자까지. 굳이 로열티를 더 지불해야 하는 포켓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이유는 피자를 먹는 고객 중 어린이들이 많으니 더 많은 매출을 유발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기존에 해당 브랜드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이 이 마케팅 때문에 더 자주 주문을 해서 단위 기간 주문이 늘어나거나, 같은 주문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