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님, 퀄컴과 사이좋게 지내요

물론 삼성이 자체 오디오 제품군을 가지고 있고 자체 오디오 코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님, 퀄컴과 사이좋게 지내 보지 않겠습니까. 아니, 어차피 플래그십에는 퀄컴 칩셋을 쓰면서, 왜 푼돈을 아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Qualcomm Snapdragon Sound 기기나 aptX Adaptive, 더 나아가 aptX Lossless 코덱을 사용하는 주변기기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휴대폰의 USB-C 포트에

이 포스트가 X에 올리는 (아마도) 마지막 포스트가 될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친애하는 여러분. 우선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애당초 유감스러운 소식은 전달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사실상’ X에 새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는 것을 중단한 상황에서, 잠정적인 상황을 확정적인 상황으로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이 시간부로 X에 새 블로그 포스트를 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X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팟캐스트로 영어 듣기와 전문지식, 시사와 경제 상식, 교양을 챙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유튜브로 완전히 넘어간 느낌을 받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오디오 팟캐스트가 여전히 인기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NPR+ 같은 구독제 팟캐스트도 생길 정도고, Apple Podcasts 앱은 여러 팟캐스트의 구독을 제공합니다. 또, NYT나 Economist 등은 구독자 한정으로 제공하는 팟캐스트도 있습니다. 요는, 시사나 경제 뿐 아니라, IT나 금융 등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교양과 문화를 다루는 팟캐스트도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골라잡아

유명한 스니커즈들의 뒷이야기: 스니커즈의 역사

스니커즈 밑바닥에 고무창을 붙여 걸을 때 발소리가 나지 않는 운동화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1. 최초의 운동화는? 초기 플림솔 ⓒ Alansplodge 배에 표시되어 있는 플림솔 라인 19세기 철도가 발달하면서 영국의 노동자들은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었죠. 이들은 바닷가에서 샌드 슈즈(Sand Shoes)를 신었습니다. 샌드 슈즈는 가죽 혹은 밧줄로 밑창을 만들고 캔버스 천을 덧댄 신발로 내구성이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1830년에 리버풀 러버

Tab, Tab, Cursor (탭, 탭, Cursor)

Cursor는 한마디로 VS Code에 인공지능(AI)을 더한, VS Code의 포크입니다. 프롬프트를 치면 지시대로 코드나 파일을 수정해주고, 코드나 파일을 직접 타이핑해서 수정 하는 도중에 Tab(탭) 키를 누르면 자동 완성/수정이 작동합니다. 내부의 터미널을 이용할 때도 명령어 등을 프롬프트를 이용해 AI로 명령어나 코드를 입력해줍니다. 솔직히 저는 VS Code 계열 IDE의 사용법과 UI에 익숙하지 않아서 경원시 했습니다만, 대충 어찌 돌아가는지

닌텐도가 스위치 2의 메모리 카드로 본의 아니게 폭로하게 된 진실

닌텐도가 스위치 2를 개발하면서 외장 메모리로 microSD Express라는 규격을 채택했습니다. 사실 이 규격이라는게 2018년에 채택된, 그야말로 스위치 1과 맞먹을 정도로 오래된 규격인데 시장에는 메모리 카드도 카드 리더도 얼마 없을 정도로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가 UHS-I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휴대폰에서 제거하면서 들은 ‘명분’ 이란걸요. 한마디로 내장 슬롯에 비해 느리고 어플리케이션 속도도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AI는 믿을 수 없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는가

AI 에반젤리스트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저는 어제 우리는 AI가 없는 세상으로 돌아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AI에 한계는 존재합니다. AI가 발달해 구글링의 시대가 끝났다고 하는데… 최신 모델 조차도 여전히 술술 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킨다. 여전히 부지런히 움직여서 나쁠건 하나도 없다. 여담으로 99년 6월 30일에는 시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가 있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 푸른곰 (@pureng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