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트레일 러닝 가이드

안녕? 세상이 모두 달리고 있는 것 같은 이 기분에 엉거주춤 동네를 뛰고 있는 객원 에디터 조서형이다. 달리는 건 힘들다. 재미도 별로 없고. 다들 어떻게 이렇게 잘 뛰는지 모르겠다. 종종 내 말에 공감해주는 러너들이 있다. 그들은 이내 “달리기가 너랑 안 맞나 보다. 그럼 트레일 러닝을 해봐.”라고 조언한다. 아니, 내가 지금 말하고 있잖아. 달리는 거 힘들기만 하고 재미가 없다고. 평평한 바닥에서 뛰는데도 이 모양인데 무슨 수로 산 뛰기를 하라는

비개발 의사결정자를 위해 기술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법

내가 스태프 엔지니어로서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조직에 기술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드를 배포하며, PR을 리뷰하는 등 다른 업무들도 수행하지만, 내가 하는 일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기술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 명확성이란 무엇인가? 조직 내에서 기술 명확성이란 비기술적 의사결정자들이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소프트웨어 조직을

이건 일회용 카메라? 후지필름 X-Half 리뷰

안녕하세요, 디에디트의 카메라 리뷰어 이주형입니다. 요즘 후지필름의 기세가 무섭죠. 내놓는 카메라마다 비상한 관심과 함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X100VI에 중형 센서를 박아버린 GFX100RF가 하이라이트였어요. 그 와중에 제 손에는 흥미로운 카메라가 들려 있습니다. 바로 X-Half인데요. 딱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든 카메라입니다. 그러니 여기 지면(?)을 빌려 좀 자세히 얘기해 보도록 할까요. (리뷰에 사용된

[Book Review] 빌드 창조의 과정

1. 당신 자신을 만들어라 행하고 실패하고 배워라 성인 시절은 끊임없이 일을 망쳐가면서 결국엔 ‘일을 조금은 덜 망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시기다. 진짜 삶에는 교재도 없고 시험도 없고 학점도 없지만 실패하면 그 실패를 통해 뭔가를 배운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그게 ‘무언가를 배울’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지금 가능성 있는 다양한 직장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무엇을 배우고 싶어

[새로나왔] 10월 3주차 신상 리스트 

긴 연휴를 지나 오랜만에 사무실 책상 앞에 앉은 내 모습이 꽤나 어색하다. 밀린 업무에 돌입하기 전에 연휴 동안 어떤 신제품들이 나왔는지 훑어보고 가자. <더 오피스> 공식 굿즈 오래 기다렸다. 은은하게 돌아있는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 드라마 <더 오피스>의 굿즈를 얼렁뚱땅 상점에서 만날 수 있다. 최악의 상사 마이클 스콧의 세계 최고의 보스(WORLD’S BEST BOSS) 머그컵은 물론 캐릭터 머그컵, 던더 미플린 티셔츠 등이 있다. 정식

제주 억새여행,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방문기

제주 억새여행의 일환으로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 방문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따라비오르믈 방문 후 따라비오름 입구를 지키는 분에게 오름 추천을 요청하니 다랑쉬오름을 추천한다. 다랑쉬오름에 대해서 다랑쉬오름은 제주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382.4미터이고 오르는 높이만 220미터의 오름이다. 다랑쉬오름 밑지름이 1,013미터이고 전체둘레가 3,391미터이다. 제주 동부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으로 다랑쉬오름 정상에 오르면 근방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기

[WIL] 레거시를 다르게 바라보기

What I Learned | 레거시를 다르게 바라보기 레거시(Legacy), ‘(과거의)유산’ 이란 단어다. IT 업계에서는 이 레거시라는 단어가 특히 더 부정적으로 사용된다. 과거의 확장성이 부족한 코드, 정책 등을 가리키면서 레거시란 단어를 사용한다. 또 개발자, PM 등의 프로덕트 직군으로부터 “레거시 때문에 힘들다”, “레거시가 있어서 쉽지 않다”, “레거시 먼저 제거를 해야 한다” 등의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물론 레거시가 어떤

제주 억새여행, 산궁부리 억새, 억새여행의 명불허전

제주 억새여행의 백미 산궁부리 방분기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제주여행 마지막날에 산궁부리에 가보았다.제주 억새 명소는 어지간한 곳은 모두 둘러보았지만 제주 억새의 대명사라 할수있는 산굼부리는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햇다. 막상 마지막날 산궁부리에 도착하니 날이 너무 흐리다 . 간혹 비도 뿌리고 이럴줄 알았다면 날 좋은날 산궁부리를 지날 때 들를것 그랬다. 문득 후회가 된다. 산궁부리 기본정보(VISIT JEJU 정보를 가져옴) 산굼부리는 […]

사주 진도화 찾는 법

사주에서 진도화 찾는 법을 정리한다. 지지의 삼합이 연지 또는 일지에 있을 경우 그 전 계절의 왕지(卯,酉,午,子)가 다른 자리에 위치한다면 진도화로 본다. 과거에는 연지 기준으로 봤지만 현재는 일지가 중요해지며 일지도 진도화로 본다 진도화 찾는 법 寅 午 戌 = 卯 申 子 辰 = 酉 巳 酉 丑 = 午 亥 卯 未 = 子 사주 진도화 찾는 법 도화살이란 무엇인가 도화살(桃花煞)은 사람의 매력과 감수성을 상징하는 기운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인기를 얻는

한국어와 영어의 동기의 표현 방식

서로 다른 두 언어에 나타나는 표현법의 차이를 통해 그 언어의 기저에 깔린 세계관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지난 칼럼(한국어와 영어의 욕구 표현의 방식)에서 한국어와 영어에 나타난 욕구의 표현 방식 차이와 세계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 이 글에서는 ‘동기’의 표현에 대해 같은 작업을 해 보자. 영어의 motive는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도록 만드는 것what makes you to w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