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야외주방이 있는 풍경
고작 밀가루, 세상 흔한 그게 뭐라고 소리는 요즘 빵을 굽는다. 사랑을 가득히 담아서. 3년 전 친구 손에 이끌려 방문하게 된 아름다운 밀밭의 농부님을 만난 것이 시작이었을까, 아니면 빵 만드는 외과의사를 만난 것이 처음이었을까? 경북 의성의 농부님은 자연에 가장 가깝게 피땀으로 키운 밀을 멧돌로 제분해서 신선한 밀가루를 집으로 보내준다. 이 거친 통밀가루가 물과 소금, 이스트를 만나는 것만으로 풍미와 부드러움까지 충분한 빵이 된다. 밤새 발효된 반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