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대체 앱: 더 강력한 익명 메신저 추천

달라진 탤레그램 익명성과 위상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텔레그램 수사 협조 결정 이후 극히 일부는 다른 대체 메신저로 갈아타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계엄 당시 Signal 메신저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기도했죠. 이제 텔레그램처럼 내 개인정보(전화번호 등)를 제공하고 가입해서 내 메세지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는 형식의 메신저는 특정인들에게는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는 범죄자들에…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를 읽고

반갑습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를 읽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책이 현재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역할, 경기 침체의 원인 등에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대학 시절 저는 서울의 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대학의 경제학부가 그러하듯이 케인스 경제학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공부한 대학 시절을

갈등 상황에서 두 가지 주장 모두 사실일 수 있다

사람들이 대인관계 갈등을 헤쳐나가는 걸 돕는 일이 자주 생긴다. Alice가 Bob과 있었던 일로 속상해하며 이야기할 수 있다. Alice와 Bob이 함께 일해야 하니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Alice에게만 공감해주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다. 그녀의 불만이 정당할 가능성이 크고, 잘 들어주며 격려만 해주면 그녀를 도운 셈이다. 하지만 이는 Bob과의 관계 회복이나 문제 자체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된다. 더 나은 대응은 깊이 파고드는

복잡한 업무를 잘 위임하는 법

많은 리더들이 복잡한 업무 위임에 어려움을 겪는다. 위임을 하지 않으면 리더 본인이 병목(bottleneck)이 된다. 팀원들이 며칠씩 리더의 결재를 기다리는 건, 리더에게는 몇 분 만에 끝날 일이기 때문에 팀을 극도로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위임 실패는 핵심 인물 위험(key person risk)을 키우기도 한다. 중요한 지식을 리더 혼자만 가지고 있게 되고, 그 지식이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위임하지 않아 새벽 3시에 연속으로

지금은 맞고 다음 주는 틀리다, 헤비패딩 5  

안녕하세요, 패딩 만들고 파는 객원 에디터 강현모입니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한겨울에도 추위를 크게 타지 않는데, 아무리 그래도 12월~1월 사이 찾아오는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헤비 패딩이 필요합니다. 마침 이번 주에 영하 10도의 추위가 찾아온다길래 준비했습니다. 지금 사면 딱 좋지 않을까요? 직접 매장에 찾아가 입어본 제품들만 모아 봤고, 경량패딩 추천과 마찬가지로 돈 아까운 제품들은 걸렀습니다. 패션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빅뱅에서 인간까지[14]: 문명의 역사 3부

통합되는 세계 : 상업의 부상 농업을 시작하면서 인류는 행동의 전환점을 맞았다. 결정적인 요인은 정주 생활과 잉여 곡식의 생산이었다. 남는 곡식이 생기자, 누군가는 저장하고 분배해야 했고, 누군가는 멀리까지 운반해 다른 물건과 바꾸기 시작했다. 사회적 분업이 일어나고 분배를 둘러싼 권력 구조가 형성됐다. 창고를 관리하는 서기, 저울과 도량형을 만드는 장인, 교역을 전문으로 하는 상인, 치안을 유지하는 행정과 군대가…

IVPN V2ray, VMESS/QUIC and TCP 난독화 모든 플랫폼 지원

V2Ray / VMESS 관심있는 분은 거의 없겠지만 IVPN 역시 잊을만하면 기능을 하나씩 업데이트 하면서 생존을 알리고 있습니다. 11월 28일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Windows, macOS, Linux, iOS, Android 등 모든 플랫폼에서 V2Ray 프로토콜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인터넷 검열 및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트래픽을 ‘일반 웹 트래픽처럼 위장하는 기술’ 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내가 VPN에 접속해서

공개적으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게 두려워도 해야 한다

BIP(Building in Public) 가 AI 시대의 답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아직도 2012년처럼 운영한다. 모든 걸 숨기고, 조용히 개발하며, 한 번의 화려한 런칭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 터무니없는 돈을 쓰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지만, 며칠 만에 다 사라지고 다음 ‘런칭’을 초조하게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회사 리더들이 마케팅 영감을 잘못된 곳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들은 할리우드가 되고 싶어한다. 제품 출시를 블록버스터급

배달 음식도 플레이팅 중요해, 홈파티 그릇 9

안녕, 연말 모임 시즌만 되면 정신 못 차리는 객원 에디터 상언이다. 내향형 인간인지라 어딜 가나 북적이고 소란스러운 연말 약속은 늘 버겁다. 그렇다고 사회생활과 우정을 위해 모든 만남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정말 가깝고 아끼는 친구들은 슬쩍 집으로 초대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는 쪽을 택한다. 문제는 음식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 솔직히 친구들도 내 요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을 거다. 그러니 음식은 과감하게 전문가(배달 앱)에게 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