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만들기, 제품을 판매하기 (Build Products, Sell Products)

[Plaid 내부 메모로 작성되었으나 대부분의 B2B 기업에도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Plaid는 우선 제품 중심(product-driven)[1] 회사이며, 그 다음으로는 유통 중심(distribution-driven)[2] 회사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선 순위에 따라 의사결정을 합니다. 1. 우리의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간단한 문장이지만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고객이 원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뿐만

성수동 다음은 여기? 효창동 카페 4

안녕, 핫플레이스에 관심 없는 척하는 홍대병 객원 에디터 김정현이다. 사실 핫한 식당이나 카페에 진짜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핫한 기운을 견딜 자신이 없는 쪽에 가깝지. 만석으로 인해 헛걸음하는 게 두렵다는 이유도 크다. 서 있는 사람이나 앉아 있는 사람이나 불편하기는 매한가지인 그놈의 웨이팅! 그래서 나는 정말 궁금한 곳이 생기면 평일, 그것도 오전 시간을 이용해 방문하는 편이다. 일찍 일어나는 자만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리는 법이니까. 최근 들어

1789년 8월 26일, 프랑스 의회가 ‘프랑스 인권 선언’을 공표하다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1789, 프랑스) 1789년, 프랑스 제헌 국민의회는 헌법의 정신을 담은 전문(前文)과 17개 조의 기본 원리를 공표하였다. ‘프랑스 인권선언’ 또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이라 불리는 이 선언은 자유와 평등, 종교, 출판과 결사의 자유 등 인간의 천부적 권리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보편적임을 표명하고 있었다. 선언의 근본 사상은 근세의 자연법사상과 계몽사상을 통해 자라난 인간해방의 이념이다. 선언은 인간의 자연적

전략, 그리고 긴박함(Strategy & Urgency)

이 글은 전략과 우선순위 설정에 관한 이야기이며, ‘긴박함(urgency)’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면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더 효과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는 점을 다룹니다. 긴박함 (Urgency) 긴박함이란 어떤 결정이나 행동을 미루었을 때 그로 인해 장기적인 가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회사가 시장을 선점하려고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첫 번째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곳이 이후 50%까지 훨씬 쉽게

[새로나왔] 9월 1주차 신상 리스트

소신발언을 하자면, 지금까지 라부부가 귀엽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미니 라부부라니… 이건 얘기가 달라지지. 세상에 작은데 귀엽지 않은 건 없으니까. 작아진 라부부, 까맣게 탄 안경 만두, 빈티지한 미키마우스 인형 등 오늘도 귀여운 게 많다. 얼른 시작해보자. 우정사업본부 K-디저트 기념우표 우표를 붙여 편지를 보내는 시대는 지났지만 우표가 이렇게 예쁘다면 소장할 이유가 충분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매달 새로운 콘셉트의 우표를 발행하는데 오는 9월

말 꺼냈다고 팀장 됐습니다: 리더 기피 시대의 감정노동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자리가 짬처리 되었다는 썰이 있다 막내에게 가장 무거운 짐이 전가되는 고전적 패턴이 올해 바티칸에서 벌어진 것 같다(?). 바로 2025년 5월,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레보스트, 교황명 레오 14세가 그 주인공이다(들리는 말로는 추기경으로 임명된 지 2년 차 막내라고…) 그런데 그의 표정이 영 미묘했다. 수많은 추기경들이 환히 웃는 가운데, 본인만 굳은 얼굴로 교황으로서 인사하려 등장한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정확히

매니저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당신에게는 매니저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꿀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지난 17년간 여러 매니저에게 보고하고, 테크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매니저와 관계를 잘 맺는 법을 코칭하며, 1,300명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바로, 당신은 매니저를 진짜 바꿀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걸 왜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게 왜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지 지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수평적 팀 구조에서는, 당신과

“어떻게 오셨어요?” 영어 표현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실제로 영어회화를 하다 보면 이런 표현을 들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 표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hat brings you here today? 직역해 보면 “오늘 당신을 여기로 데려온 것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좀 더 와닿게 해석을 해보면 “너는 무슨 일로 여기 왔니?” 또는 “어떻게 오셨어요?”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을 들어볼 수 있는 상황은 다양합니다. 출처:

앤트로픽, AI 무단학습 소송서 작가들과 합의…저작권 전쟁 본격화

AI 기업 앤트로픽이 수백만 권의 책을 무단 학습했다는 논란 끝에 결국 작가들과 소송 합의에 이르면서, 저작권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LA타임스는 25년 8월 26일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작가들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분쟁이 아니라 앞으로 AI 시대에 저작권자의 권리가 어떻게 보호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대규모로 책이 복제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이

바쁨에 취해 사는 게 솔직히 좋은 사람?: 일 중독과 인정 중독에 대하여

박사 졸업하고 여유 시간이 많아지니 깨달았다. 나는 꼭 돈 버는 일이 아니더라도, 바쁜 것 자체에 취해있는 걸 중독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견디는 힘을 길러보려고 한다. 어떻게 길러 갈지는… 투비컨티뉴드 하는 것으로.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읽기 애매한 정신질환의 경계에서 뉴비들이 알아두면 좋은 5가지 “잘했어? 못했어?”보다 중요한 질문 전방 “과로”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