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이렇게 먹어본 적 있습니까?

현직 헬스 트레이너의 다이어트 레시피 2탄. 체중 감량에 연어가 좋은 걸 알지만 매번 회로, 덮밥으로만 즐겼던 분들께 새로운 방식을 소개한다. 쉽고, 가볍다 하지만 맛은 충분히 보장한다! 1 연어밥샌드 재료 : 연어 100g, 오이 1개, 현미 햇반 1개, 깻잎 10장, 김 1장 드레싱 : 홀스래디시 약간 1 연어는 먹기 좋게 자른다. 2 오이와 깻잎은 얇게 채를 썬다. 3 데운 햇반은 알룰로스 1Ts, 식초 1Ts, 소금 약간으로 양념한다. 4 김은 한

오조완 : 오늘 조식 완료

“잘 먹어야 해. 먹는 건 중요한 거야.” 혼자 있을 때면 편의점 음식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음식의 맛은 잘 모른다고 말하던 사람에게 음식의 맛과 재미를 주었던 스텔라. @meal.is.important는 그녀의 끼니에 대한 철학이 담긴 순간과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계정의 프로필 이미지는 스텔라가 처음 싸준 정갈한 도시락 사진으로 소시지 한 개, 과일 한쪽도 보기 좋게 담아야 눈이 더불어 즐겁고 먹는 즐거움도 배가된다는

할로윈 홈파티의 꿀밤체스카

#2021할로윈 #캐리비안의해적 #꿀밤스패로우 음식이라곤 럼(Rum)뿐이고 항해할 생각이 없어 심기가 불편한 꿀밤 선장 그렇다. 우리는 할로윈에 진심이다 우리 부부가 유독 정성을 쏟는 연례 가족 행사 3개를 꼽자면 단연 꿀밤이 생일, 할로윈, 그리고 크리스마스일 것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나와 남편 모두 ‘어른이’ 단계에서 성장이 멈춘 탓에 본능에 충실한 재미와 웃음을 추구하는 편인 데다가, 꿀밤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LOCAL FOOD TRIP in JAKARTA!

요리사와 음식탐험가가 함께하는 여행은 온통 음식과 식재료, 그리고 식재료가 만들어지는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하다. 나의 여행 파트너인 김태윤 셰프는 여행 기간 내내 완벽한 플랜으로 다양한 로컬 시장과 음식점으로 이끌었는데 자카르타에서는 인도네시안 친구인 빤디(Fandi) 셰프까지 동행하게 되었으니, 호강도 호강도 이런 호강이 없지!! 자카르타에서 두 셰프를 따라 현지인처럼 먹고 마시고 쏘다녔다. 도시 여행지의 첫 일정은 언제나 로컬 시장에서 시작된다.

나의 모델 친구를 소개합니다

¨어렸을 때는 뚱뚱했고 인기도 없었어. 당연히 잘생겼다는 생각은 한 적도 없고… 상고머리에 윗옷은 바지에 넣어 입고 다녔지. 아버지가 너무 엄해서 멋부릴 생각은 전혀 못했어.¨ 키 189cm, 몸무게 89kg의 스페인 한국 혼혈 모델로 다비드 조각상이 사람으로 현신한다(현세에서 몸으로 나타나다)면 바로 장민 그 일 듯한데 의외의 고백(?)을 들었다. 모델이 된 계기 스무 살이 되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몸이 조금씩 변하니까 너무 재밌는 거야. 그래서 운동에

고독한 의식가(衣食家) : 신용산의 영웅본색

오늘의 고독한 의식가는 홍콩 완차이(湾仔) 출신의 성공한 밀리터리 덕후 장구경(John SIGHTSEEING). 밀리터리 덕후로서 각종 아이템 중에서 권총을 가장 좋아하며, 권총이 많이 나왔던 19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를 즐겨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 당시 배우들 중 장국영(Leslie CHEUNG, 1956-2003)을 아직도 추억해, 그의 기일인 4월 1일엔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가서 그를 애도한다. 고독한 의식가 장구경이 오늘 입은

낯선 나라에서 반주(飯酒)로 취해본 적, 있나요?

본래는 식사할 때 혹은 식사 전 한두 잔 마시면서 피로를 풀고, 식욕을 돋게 하려는 데 그 뜻이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 생활에서는 이러한 의미로부터 와전의 와전을 거쳐, 명절 내내 식사하면서 소곡주 한두 병을 따서 마시는 가족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릴 적 본 아버지의 반주는 만국 공통인 건지, 반주 문화는 일본에서도 가까운 지인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처럼 지나가다 보이는 가게에 우연히

늦가을의 튀김 한 접시

쌀쌀한 날씨에는 바삭하고 따끈한 튀김이 왠지 생각나기 마련이다. 재패니즈 다이닝 ‘안심’을 운영하며 수없이 많은 튀김을 튀겨온 안진석 셰프가 만드는 세 가지 튀김 요리. 그것을 아내 김도연이 촬영하고 설명을 덧붙였다. 일본 튀김 요리법 중에 후라이는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 것을 말한다. 후라이를 활용한 튀김 중 신선한 광어를 이용한 메뉴를 소개한다. 재료 뼈를 제거한 광어살 300g, 밀가루 100g, 달걀 1개, 습식 빵가루 200g ,

포틀랜드만의 실험적인 맥주들

포틀랜드의 단점을 굳이 찾아본다면 그건 아마도 날씨일 것이다. 일주일 내내 흐리고 비 오는 날씨의 여행지를 좋아할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늦가을에서 이듬해 초봄까지는 관광객들이 적고 거리는 한적하다. 몇 해 전 에일 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최악의 겨울 우기에 포틀랜드를 갔다. 포틀랜드의 ‘거실(Living Room)’이라고 불리는 파이오니어 코트하우스 스퀘어(Pioneer Courthouse Square)에 각지의

디자이너의 바비큐, 무낙카세

‘서울숲재마카세’ 그리고 ‘다니엘오마카세’. 맛집이나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직업 조리사가 아님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무장한 채 식당이 아닌 개인의 공간에서 지인들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이른바 ‘홈마카세’로 SNS에서 상당한 유명세를 끌었다는 것. 그중 몇몇 사람들은 결국 개인 식당을 열었고, 현재도 몇 달씩 예약이 밀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SNS의 발달로 전문가와 비전문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