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간 별세

헐크 호간(테리 볼레아)이 별세 했군요. 향년 71세. 심장발작이었다는 모양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소년 잡지에 보면 헐크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프로 레슬링 붐 때도 헐크 호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말년은 기사에서도 말하듯 결코 순탄치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저를 비롯해 많은 8~90년대를 살았던 소년의 맘속에 그는 기억 될 것입니다.

Apple Music에 숨겨진 웰빙 음악들

지난 5월에 애플과 유니버설뮤직이 계약을 맺고, 유니버설이 수년 전 인수한 Sollos라는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웰빙 음악을 ‘사운드 테라피(Sound Therapy)’ 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결과 주요한 3개의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원이 추가되었는데요. 이걸 발견한 것을 오늘의 저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애플 뮤직으로 진입하셔서 [검색] – [혼자만의 시간] 에서 찾아보세요. 대표적인 플레이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운드

내가 AI에게 묻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AI와 작업할 때, 입력창에 무언가를 입력하기 전에 꼭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 있다. 바로 ‘AI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가?’이다. 2×2 매트릭스가 도움을 준다! 나는 어느 영역에 속할까? 한 축은 내가 AI에 얼마나 많은 맥락을 제공하는지, 적게 주는 편인지 많게 주는 편인지이고, 다른 축은 AI를 직접 감시하며 지켜봐야 할지 아니면 자유롭게 맡겨야 할지에 관한 것이다. 인공지능에서 맥락이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 컨텍스트 수준 vs. 자동화 수준 저맥락

ChatGPT Agent Mode가 롤아웃 되었습니다만…

왜 안되는거냐고 포스팅 했던 ChatGPT의 Agent Mode입니다만, 막상 롤아웃되어 쓸수 있게 되니 이걸 어따 써먹나 하는 상황입니다. “뭘 해드리면 될까요?” 라고 묻는데, 제 머릿속은 “그러게요, 뭘 부탁할까요”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달 40건이라는 제약도 있어서 펑펑 쓸 수도 없고 말이죠.

전국 보급이 시급하다, 서울 에스프레소바 9

안녕, 에디터B다. 한국인이라면 으레 아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때리는 게’ 미덕이지만(반드시 때린다고 표현해야 한다), 나는 어쩐지 에스프레소에 끌리는 편이다. 사약처럼 쓴 에스프레소 한 잔이면 정신이 번쩍 들고, 소드락을 먹은 나가처럼 17분 동안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만능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작년에 로마를 다녀왔지만 이탈리아 차원 달라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한국 에스프레소바가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바 몇

UTM(소스식별자) 괴담에 대한 생각

소스 식별자? SNS에서 이런 이미지를 봤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도 이번 달 들어서 소스 식별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 화면인데요. 물론, 구글이나 메타 같은 대기업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저나 제가 사용료를 지불하는 Automattic 정도의 기업,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떤 캠페인으로 어떤 매체로 어떤 글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산되는지 측정하는 꼬리표에 불과 합니다. 당연히 이걸로 누군가를 특정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아, 됐고… 소스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마케팅하는 브랜드 ‘러쉬’

마케팅을 하지 않는 캠페인을 마케팅하는 러쉬 2021년 11월 28일 글로벌 화장품 기업 러쉬(LUSH)가 SNS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많은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공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마당에 정반대의 행보를 택한 셈이다. 이 방침은 영업 활동이 이뤄지는 48개국에 모두 적용되며, 그 이유로 소셜미디어의 역기능인 사이버 괴롭힘·가짜 뉴스 등이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러쉬가 지향하는 진정한 휴식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