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위드스페이스] 워크숍 공간투어 @연희동
동료는 내게 ‘진돗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모든 워크숍이 다르지만 프로그램은 같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 질문을 피하고 싶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한두시간 지나서 ‘이 정도면 충분히 나온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고 황급히 마무리 발언을 하기도 하고 교묘하게 매개자인 나도, 본인도 속이는 답을 찾아내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마저 속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