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목)Tasting Class] 조직없는 조직화 (Organising without Organisation)

지난 9월 뜨거웠던 맛보기 수업의 결론 챕터, 기억하시나요? 오가닉 미디어랩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미래, 사람이 중심이며 위와 아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오직 도와주는 관계만이 존재하는 새로운 조직에 대한 꿈을 나눴습니다. 10월에는 그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제품(콘텐츠)의 가치는 제품 자체에 있지 않고 제품(콘텐츠)이 만드는 네트워크에 있다. 이 관점은 가치를 만드는 프로세스, 가치를 만드는 조직의 작동 방식을

[9월 21일(목)Tasting Class] 오가닉 미디어, 비즈니스, 마케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9월의 주제는 ‘오가닉 미디어·비즈니스·마케팅’입니다. 오가닉 미디어랩에서는 2014년 « 오가닉 미디어 » 출간을 시작으로, 2016년 « 오가닉 비즈니스 », 올해 « 오가닉 마케팅 »에 이르기까지 3권의 오가닉 시리즈를 출간하였습니다. 그동안 독자, 가족 여러분들의 피드백과 응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맛보기 수업은 조금 특별한 자리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지난 4개월은 저희 삶을 변화시킨 예외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테슬라의 모든 것] 수업 영상 공개

여러분 안녕하세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5월~7월 맛보기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4월에 진행했던 ‘테슬라의 모든 것’ 맛보기 수업 영상을 공개합니다. 총 4시간 남짓 수업을 1시간 40분으로 편집했습니다. 이 수업이 테슬라의 네트워크 구조, 작동 원리와 메커니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ug. 9,

[8월 17일(목)Tasting Class] 이더리움: 연결된 세상의 금융, 조직, 경제, 사회적 혁명 (Everything about Ethereum)

8월의 주제는 ‘이더리움’입니다. 지금까지 오가닉미디어랩의 여러 글과 맛보기 수업이 ‘비트코인’을 다뤄왔는데요, 이번에는 이더리움의 본질을 파헤쳐서 앞으로 이것이 가져올 조직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더리움 founder 비탈릭 뷰테린이 설명하는 이더리움의 정의와 적용 범위 (3분 영상) 최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이더리움의 화폐)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 블록체인 등에 대한

[4월 20일(목)Tasting Class] 테슬라의 모든 것 (Everything about Tesla)

4월의 주제는 ‘테슬라’입니다. 오가닉미디어랩의 여러 글이 테슬라를 다뤄왔는데요, ‘네트워크가 제품’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테슬라의 네트워크 구조, 작동 원리와 메커니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충전소 네트워크(Supercharger Network)는 전기차와 충전소가 양면 네트워크임을, 플리트 러닝 네트워크(Fleet Learning

[3월 16일(목)Tasting Class] 오가닉 마케팅에서 고객은 누구인가: 정의, 역할, 실험 (Problem Definition of Customers)

3월의 맛보기수업 주제는 ‘고객’으로 정했습니다. 오가닉 마케팅은 바이럴 마케팅의 또 다른 표현인가요? 입소문으로 제품을 파는 것인가요? 그럼 고객의 역할은 제품을 소문내고 판매해주는 것인지요? 이번 수업에서는 고객을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하는데 할애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만드는 제품 즉 네트워크의 실체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신간 «오가닉 마케팅»을 ‘오가닉 마케팅’하고 있는 [일인상점]의 실험 과정을 참석자분들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구매]와

면도는 아름다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욕실용품에 집착한다. 치약, 칫솔, 샴푸, 바디워시 같은 건 아무리 사도 자꾸 욕심을 부린다. 만약에 내가 남자였다면, 아마도 결 고운 면도솔과 잘 벼린 면도칼을 세면대에 진열해 뒀을 거다. [나는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내 면도 마루타가 되어줄 남자를.] 오늘은 실로 근사한 면도기를 소개할거다. 공동구매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머리가 유연하게 굴러가는 G사의 면도기만 쓰는 남자들이여. 면도기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첫사랑이 돌아왔다

자꾸만 생각나고, 안 보면 보고 싶고, 방금 했는데 또 하고 싶은 게 사랑이라면. 틀림없이 그건 사랑이었겠지. 콘솔 게임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슈퍼마리오는 내 첫사랑이고 우상이었다. 파란 멜빵바지를 입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그의 모습은 정말 근사했지. 개인적으론 ‘불꽃’ 아이템을 먹었을 때의 흰 멜빵을 더 좋아했지만. 작년 가을, 애플 키노트에서 닌텐도가 슈퍼마리오의 iOS 버전, ‘슈퍼마리오 런’을 출시한단 얘길 들었을 때도 가슴이 얼마나 설레던지.

[디에디톡] 파리의 사진 찍는 남자

안녕. 에디터H다. 작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훔쳐보던 남자가 있다. 파리에서 사진을 찍는, 탱고 추는 남자. 어느날 밤에 용기를 내서 무작정 말을 걸었다. 이렇게 시작된 언제나 갑작스럽고 무례한 나의 인터뷰, 네 번째 디에디톡이다. 실제로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먼저 말을 걸었다. 인터뷰 내용 그대로 아이메세지 형태로 옮겼다. 첨부된 사진은 모두 오늘의 인터뷰이 위성환 작가의 작품. 나는 사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논할 만큼 잘 아는 사람은 아니다.

아이스라떼에 대한 고찰

차가운 계절이 되어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겨울에 먹는 평양냉면과 아이스라떼. 물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경우엔 그렇다. 그렇다고 여름에 내가 이걸 즐기지 않냐면 그건 또 아니다. 어쩌면 내가 이걸 그냥 좋아하는 걸 수도 있고. 뜨거운 뙤약볕에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여름의 평냉은 그많은 수요를 견디지 못하고 맛이 이내 싱거워지고 만다. 비교적 한적한 겨울에 먹는 평냉이야말로, 진짜 제대로 우려낸 육수와 제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