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에 가면 이모카세 안동집도 있고
안녕, 에디터 유정이다. 요즘 회사 점심시간마다 오고 가는 대화는 이렇다. “뭐 먹을까요?” “뜨끈한 거요….” 뼛속까지 시린 계절이 오니 매일 뜨끈한 국물이 간절하다. 평소에는 면보다 밥을 훨씬 좋아하는 나지만, 겨울만 되면 이상하게 국수가 자꾸 생각난다. 뜨거운 국물을 머금고 노곤노곤해진 면발을 휘휘 감아 국물과 함께 들이키면 마치 보약을 먹은 듯 속까지 데워지는 기분이 든다. 국수의 매력은 자고로 소박함에 있다. 화려한 기교보다 정성스러운 손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