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는 얼마나 쉬운가, 실천에 비해서는
글을 쓰며 살고 책도 몇 권 냈으니 누군가의 출간 소식은 귀에 크게 들린다. 비슷한 모양의 고민을 하던 그 시절의 내가 떠올라 눈을 활짝 뜨고 지켜보게 된다. 얼마 전 ‘본인이 출간에 관심 있고, 책을 내기 위해 이런 노력 중이다’라고 쓴 글을 본 적 있다. 그 글 아래로 이런 댓글이 달렸다. 책은 개나 소나 내냐? 흔한 패턴이다. 댓글의 주인공은 역시나 익명의 비공개 계정이다. 온라인 세상을 돌아다니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악플이었다. 이제는 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