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올랐는데 : LiteSpeed Web Server 설치 완료

LiteSpeed Web Server로 교체했습니다. 지금 기분을 표현하면, 산에는 올랐는데, 과연 이제 뭘 어쩌나 싶은게 솔직한 심경입니다. ‘이제 하산해야 하나?’ 라는 기분일지도 모르죠. OpenLiteSpeed 서버 때도 그랬지만 변함없이 빠릿 합니다. Apache 시절로는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너무 잘 돌아가는 나머지 허전~ 합니다. 허무하다고 까지 할까요. 이럴 줄 알았다면 Trial부터 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혹시

여름이니까 차를 마셔야 해요, 여름 차 6

안녕, 오랜만에 디에디트에 찾아온 박주연이다. 모처럼 만나는 반가운 사람과는 괜히 차가 한 잔 마시고 싶다. 우리는 왜 차를 마시게 되었을까? 여기엔 단순한 기호를 넘어선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다. 차는 태초에 약이었다. 심장과 염증 완화에 쓰였고, 마실수록 맛있고 운치까지 있어버리니 조상님들이 차를 기호식품으로 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래전 차는 양반들만의 여가생활이었겠지만 이제는 누구나 쉽게 즐기는 일상이 됐다. 일상이 된 차라 해도 여전히 그 기능을

RSS를 사랑한다면 Feedbin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2013년 7월 1일자로 Google이 Google Reader를 죽인지도 딱, 12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SNS로 전환한 분들도 많이 계시고, RSS를 포기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그렇지만 만약 지금도 여러분이 RSS를 사용하고 있고, RSS를 사랑하신다면, 여러분은 Feedbin을 사용해보실 가치가 있습니다. 한 지인께서 저에게 Feedbin에 대한 의견을 구했을 때, 저는 망설임없이, “Google Reader의 유일한 정신적 후계자”라고

웹 서버 변경에 따른 접속 불안정 예고

오늘 앞서서 말씀 드렸듯, 서버 변경을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만, 간혹 HTTP 403/404/500(이에 한정 되지는 않음)나 서버 리퀘스트 실패 등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버 이전은 7월 2일 0시 전후해서 시작해서 당일 미명에 끝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바랍니다.

책 읽어주지 않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 The Guardian지에 기고된 「‘It’s so boring’: gen Z parents don’t like reading to their kids – and educators are worried」을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연구와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이 증가하면서 책 읽기와 같은 질 높은 대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부모 세대인 Z세대는 책 읽기를 재미있거나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SSH 키를 1Password에 보관하다보니

여러 클라우드 프로바이더가 사실상 SSH 접속을 키 방식으로 강제하는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키를 어디에 보관 하느냐 인데. 로컬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저는 1Password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기기에서든 어떤 터미널이나 SSH/SFTP 앱을 써도 1Password가 알아서 키를 붙여다 주거든요. 게다가 그때 인증을 걸쳐야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안심입니다. 그 외에도 키를 내보내는 것도 자유자재입니다. 암호화를

월월! 워프(Warp)

Warp라는 인공지능이 들어간 Terminal 클라이언트를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메모장에도 인공지능을 넣는 세상이지만 터미널에까지 필요할까 싶기도 했지만 굉장히 제 작업을 편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일일히 서버의 상황을 복사해서 GAI에 복붙하고 반환된 명령어를 쉘에 입력할 필요 없이 원하는 바를 입력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상황을 파악해서 지시한 작업을 해줍니다.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명령어를 승인 받기 때문에 AI 믿고 앉아 있다가

옥토패스 트래블러 : 흘러간 JRPG를 플레이하면서

스위치 2를 사고 나서 제가 100개 가까이 스위치 게임을 샀고 이 중에서 적잖은 수를 플레이 조차 하지 않았다는 충격과 자아 반성에서 사뒀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타이틀을 ‘찍먹’했는데, 전혀 의외의 타이틀인 옥토패스 트래블러에 착지해서 20시간 쯤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8명의 주인공의 8개의 이야기가 4개의 장에 걸쳐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제 2장에서 첫 번째 주인공의 보스를 쓰러뜨린 참입니다. 이 페이스 대로라면

OpenLiteSpeed와 LiteSpeed 선택의 기로 : 그 곳에 산이 있으니까 오르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민 중에 있습니다. 또 다른 월 과금을 늘릴 것인가에 대하여 말이죠. 이 블로그는 지난달부터 OpenLiteSpeed 서버(OLS)로 가동 중입니다만, 본가(本家)인 LiteSpeed Enterprise (LSWS)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고, 이게 대략 한 달에 10달러 정도 합니다. 핵심이 되는 기능은 오픈 소스 버전인 OLS와 LSWS간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관리의 편리성이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나 보안 향상을 꾀할 수가